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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13년 2분기 매출 감소…해외발 수요 급감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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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2013년 2/4분기 매출이 국내발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도 불구, 동기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기조 및 한반도 정세 영향에 따라 해외발 수요 급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객 부문은 한국발 승객 및 환승승객 유치에 힘입어 한국발 수송객이 4%, 환승승객이 5% 증가했음에도 불구, 일본 등 해외발 수송객이 12% 감소해 전체 수송객은 전년 동기대비 6% 줄었다.

화물 부문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 및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유럽 수요 하락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한국발 화물 수송량은 2% 증가했으나, 환적화물 수송이 1% 감소해 전체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했다.

대한항공측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이 2610억원 발생으로 당기순손실 폭이 커졌다"며 "3분기 여객 부문에서는 전통적 성수기에 따른 한국발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 강화 노력 및 시장개발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임. 화물 부문에서는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 중서부 지역 등 신시장을 개척할 뿐 아니라 의약품·딸기·화훼류 등 특수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증대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