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마르카리안 페루 감독이 한국의 골 결정력 부재를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강호 페루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페루는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에 혼쭐이 났지만 견고한 수비로 한국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를 마친 마르카리안 감독은 "한국은 골 결정력이 부족한 장면이 많았다"며 무승부의 원인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경기력에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의 짧은 패스가 페루의 흐름을 빼앗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국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우월했다. 선수들간 호흡도 잘맞았다."
홍명보호처럼 페루 역시 한국전을 실험무대로 삼았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페루가 가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경기였다"고 했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