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조지훈이 1이닝만에 강판됐다.
조지훈은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한화 벤치는 1이닝 2실점한 조지훈 대신 2회부터 이태양을 내보냈다.
조지훈은 1회초 불의의 홈런으로 2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상호의 삼진 이후 나성범 타석 때 폭투로 1사 3루 상황이 됐다. 나성범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조지훈의 높은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잘 던지다 높게 들어간 실투 하나가 문제였다. 조지훈은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영훈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한화 벤치는 "컨트롤이 흔들린다"는 이유로 조지훈 대신 이태양을 투입했다.
청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