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다음 선발등판은 20일 마이애미전이 유력해 보인다.
14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앞둔 다저스타디움.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를 앞두고 돈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에게 "루키인 류현진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이닝(141⅓이닝)을 투구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들었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그 점은 걱정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필요할 때 추가 휴식을 주면서 등판일정을 조절할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현재 메이저리그 신인 중 최다이닝 투구는 144⅓이닝을 소화한 밀워키의 윌리 페랄타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이 3이닝 이상만 던지면, 메이저리그 신인 중 최다이닝을 투구한 선수가 된다.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이 빅리그 첫 시즌에 크게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팅리 감독이 밝힌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에 따르면, 15일 메츠와의 3차전엔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가 등판한다. 이어 16일 휴식일을 기점으로 류현진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모든 선발투수들이 추가 휴식을 갖게 된다.
이후 다저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원정 3연전에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리키 놀라스코를 내보내고 20일 마이애미 원정 첫 경기에 류현진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LA=곽종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