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붙잡기에 나섰다.
제라드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경기 전 열린 인터뷰에 참석한 제라드는 "수아레스가 리버풀에 잔류하는건 상당히 중요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며 수아레스를 치켜 세웠다.
수아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아스널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당한 아스널은 수아레스 영입을 위해 최근 4000만파운드(약 691억원)까지 몸값을 올렸다. 리버풀은 수아레스 이적 불가를 선언했고 수아레스는 뿔이 났다. 이적을 하지 못할 경우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현재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이다.
이런 상황과 달리 리버풀의 주장인 제라드는 수아레스와 함께 뛰고 싶은가 보다. "팀 내에서 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수아레스 잔류에 힘을 쏟고 싶다. 수아레스와 함께 플레이하는게 좋다. 그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제라드의 강렬한 외침이다. 제라드의 러브콜이 수아레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