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체가 우리의 게임 플랜(경기 전략)이다."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변함없는 류현진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을 투입한 것 자체가 경기 전력의 전부이자, 필승카드라고 표현했다.
매팅리 감독은 14일(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4대2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첫 번째로 "오늘의 경기 전략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을 받자 즉각 "류현진이 게임 플랜이다"라고 대답했다.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낸 것 자체가 경기를 이끌어가는 전략의 모든 것이었다는 극찬이다. 매팅리 감독은 "오늘처럼 맷 하비와 같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는 류현진이 우리의 게임 플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큰 경기를 더 잘 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날 하비와의 메치업을 비롯해 지난 7월 28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이 추신수와 대결한 것을 예로 들면서 "류현진은 그동안 큰 경기(Big game)에서 잘 해왔다"며 "그래서 오늘도 류현진이 잘 할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팅리 감독은 오히려 하비와의 대결이 류현진의 호투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매팅리 감독은 하비와의 대결이 류현진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비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런 점이 당연히 류현진에게 (필승)동기를 부여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LA=곽종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