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돌풍이 무섭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12승에 성공했다.
7연승은 2010년 5월 9일~18일 9연승을 기록한 이후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다저스는 지난 6월 22일 이후 39승8패를 내달리며, 1951년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신)가 8월12일~10월3일 세운 '47경기 39승'의 내셔널리그 기록을 다시 재현했다.
전날에 이어 3연전 중 2연패를 당한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지금 현재론 누구도 쉽게 LA 다저스를 이길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저스를 지금 당장 깨려면 퍼펙트 게임을 해야 한다. 우린 그걸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류현진이다.
미국 언론들은 경기 전 메츠의 사이영상 후보인 에이스 맷 하비가 다저스의 기세를 꺾어줄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루키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하비같은 투수를 상대로 맞은 상황에선 류현진이 게임 그 자체였다"고 믿음감을 나타냈다.
포수 AJ 엘리스 역시 "류현진이 상대 타선에 맞춤 투구를 했다"고 호평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