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맷 하비를 주목할 때 뇌리에 각인된 건 류현진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가 12승을 거둔 류현진을 크게 호평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메츠와의 경기에 올 시즌 23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12승에 성공했다.
1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팔색조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최근 6연승을 바탕으로 2.99이던 평균자책점은 2.91로 내려갔고, 특히 홈경기 평균자책점은 1.78로 더 떨어뜨렸다.
이날 승리는 사이영상 후보인 하비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뜻깊다.
맷 하비는 4회까지 LA타선을 안타 3개로 묶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와 6회 2점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MLB 닷컴은 "첫 회 후안 라가레스에게 솔로포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17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다저스타디움에서 11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78을 올리고 있다"고 놀라운 기록행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매팅리 감독 역시 경기 직후 TV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의 작전은 류현진 그 자체였다"고 극찬했다.
류현진을 믿었기에 별 다른 작전이 필요없었다는 얘기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큰 경기에서 항상 잘 해줬다"고 믿음을 표시한 뒤 "1회 홈런 맞은 것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