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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대학펜싱]男에페 송태양,선배 김기현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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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페 유망주' 송태양(20·대전대)가 제3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에서 우승했다.

13일 제주도 서귀포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송태양은 한솥밥 선배이자 전년도 우승자인 김기현을 15대14, 1점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송태양은 남자에페 유일의 미국선수인 프린스턴대 에드워드 켈리를 준결승에서 15대11로 꺾었다. 한국국제대 나병훈을 준결승에서 1점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선배 김기현을 상대로 대접전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양보없는 진검승부를 펼친 후 한솥밥 선후배는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국대학펜싱연맹이 주최하고 스포츠조선, (주)로러스엔터프라이즈가 주관하는 한미대학펜싱선수권은 한국의 엘리트 선수들과 미국 명문대 학생선수들이 매년 한국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소통의 무대다. 브랜다이즈, 브라운, 콜럼비아, 코넬, 노스웨스턴, 노틀담, 프린스턴, 스탠포드,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9개 대학교 선수단과 대전대 동의대 대구대 한국국제대 등 국내 펜싱명문 4개대 선수들이 참가해, 남녀 플뢰레, 에페, 사브르 3종목 개인전과 한미대항 단체전에서 이틀간 열전을 펼쳤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