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트용 쇼케이스 실외기 소음피해배상 결정에 따라 저소음 실외기에 대한 요구가 점차 거셀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국내 1위의 냉장?냉동 시스템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이 출시한 인버터 쇼케이스는 실외기 소음 발생치를 현저히 줄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소음피해보상 결정 사례에서 피해 주택과의 거리인 4m를 기준으로 최저 32dB의 소음을 발생한다. 최대 소음치 역시 42dB로 일반 상업지역 주택의 야간 소음 피해 인정 기준인 55dB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실외기 소음 발생치가 기존 제품과 비교하여 20%이상 감소(3마력, 자사 시험기준)해 자유롭게 설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 쇼케이스는 캐리어냉장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장 스마트 멀티 기술 및 DC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인버터 쇼케이스로 최고 49%(자사 시험기준)의 전력소비를 감소시킨 제품이다. 이를 통해 편의점 기준 연간 229만7000원(자사 시험기준)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의 김용훈 수석 연구원은 "에어컨 및 쇼케이스 실외기 소음과 관련한 민원, 분쟁 신청이 증가하는 가운데 캐리어냉장의 저소음 고효율 인버터 쇼케이스가 더욱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11일 인천시 한 슈퍼마켓에 설치된 에어컨 및 쇼케이스 실외기 때문에 소음 피해를 본 일가족 3명에게 사업주가 1인당 103만원씩 배상하도록 결정했다.
통상 소음도 산정은 실외기 크기와 모터 용량, 피해 주택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산정한다. 분쟁 지역의 주택 거리 4m를 기준으로 소음도를 산정한 결과 57~61dB이 측정되어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본 것으로 인정받았다. 일반 상업지역 주택의 야간 소음 피해 인정 기준은 55dB이다.
보관 창고 물품을 냉장?냉동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쇼케이스는 야간에도 계속 가동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근 저소음, 고효율 쇼케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실외기 소음 문제로 인한 민원과 이에 대한 배상 인정 사례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매장주 입장에서는 실외기 소음 발생 문제를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