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가 LA다저스 류현진(26)과 뉴욕 메츠 에이스 맷 하비(24)와의 맞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두 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양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MLB닷컴은 하루 전인 13일 류현진과 하비의 얼굴을 반반씩 합성한 포스터를 메인페이지에 걸고 '에이스 오프' 매치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에이스 대결을 꼽아 '에이스 오프' 매치로 선정하는 데, 류현진이 꼽힌 건 처음이다.
LA는 이날 메츠와의 다저스타디움 3연전 1차전에서 4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하는 동시에 기분 좋은 6연승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4일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하비를 상대로 12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팀 7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은 22경기에 선발 출장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하비는 100마일에 가까운 빠른 공을 주무기로 9승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 중이다.
류현진은 1회 2번 후안 라가레스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하비는 사이영상 후보답게 2이닝을 1안타로 묶으며 LA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다저스는 2회말 현재 0-1로 뒤져 있다.
한편 류현진 경기 중계 LA 다저스-뉴욕 메츠전은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위성 생중계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