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백화점이 사회적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절전에 동참한다.
갤러리아는 14일(수),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절기 에너지 관리 및 대응안'을 강화,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 절감 강화 방안은 14일부터 8월 30일까지이나, 국가 전력상황을 고려해 9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크게 강화된 부분은 일단 백화점 외관 점등 및 소등이다. 보통 백화점 야간 외관 조명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백화점 업계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외관 조명까지 하절기 에너지 절감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내부 의견이다.
기존 7월부터 시행한 '하절기 에너지 관리 및 대응안' 하에서는 백화점 외관 점등 및 소등은 자동 모드로 저녁 7시 30분 무렵에 점등, 폐점 후 30분이내 소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14일부터는 수동 모드로 전격 전환해 백화점 외관 조명을 일몰 후 점등, 폐점 즉시 소등한다.
이에 따라 하절기 일반 가정집 2가구 전기료에 해당하는 월 40만원의 저렴한 전기료로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 갤러리아명품관과 천안 센터시티의 LED(친환경 발광다이오드) 외관 조명도 폐점 후 바로 소등하며, 외부 채광 감도에 따라선 아예 외관 점등을 하지 않는 날도 발생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냉방온도 체크, 출입문 개방상태, 창고 소등, 전열기구 관리 등 에너지 시설물 운영일지 작성 및 피드백을 통한 관리, 전열기구 사용 통제, 특정일자에 야간공사 실시, 백화점 내관 조명 폐점 시간 5분 후 소등, 피크시간 전기사용량 10% 의무감축 준수 등 지점별 에너지 지킴이 활동을 강화 운영한다.
또한 비영업 건물인 본사도 에너지 절감 적극동참 차원에서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실내 소등을 실시하고, 개인 PC에도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그린터치 프로그램을 실행키로 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