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개 구단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는 누구일까. 카스포인트 기록으로 살펴본 결과 이택근-강정호-박병호로 이어지는 넥센 히어로즈의 중심타선이 최강이었다.
히어로즈의 중심타선은 14일 현재 카스포인트 5881점을 기록, 9개 구단 클린업트리오 중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들은 9개 구단 클린업트리오 중 출전경기 수가 가장 많았으며, 43홈런(홈런 50점), 197타점(타점 10점), 163타점(득점 5점)을 합작했다. 꾸준히, 확실한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 온 것이다.
히어로즈 클린업트리오의 중심은 박병호. 그는 지난달 17경기에 나서 56타수 21안타(안타 10점), 8홈런(홈런 50점), 18타점(타점 10점)을 기록했다. 최 정(SK) 최형우(삼성)와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랭크돼 있는 박병호는 카스포인트 2518점으로 타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채태인-최형우로 구성된 삼성 클린업트리오는 카스포인트 5335점으로 히어로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승엽과 채태인 최형우는 이번 시즌 42홈런, 176타점, 152득점을 합작했다. 7월에 총 1592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클린업트리오 최하팀은 한화 이글스. 최진행-김태균-김태완으로 짜여진 한화 클린업트리오는 17홈런, 108타점, 88득점, 카스포인트 2886점에 그쳤다.
카스포인트 타자 배점은 총 22개 기록을 바탕으로 산정되며, 선수가 출전한 경기 활약에 따라 얻은 점수를 합산해 계산한다.
한편, 8월 2주차 주간 TOP 플레이어는 11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LG 트윈스 신재웅(카스포인트 314점)이 차지했다. 또한, 8일 LG와의 경기에서 9회 말 결정적인 수비로 경기를 종료시킨 롯데의 전준우가 카스모멘트로 선정되었다.
카스포인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casspoin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