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의 결승골로 리그 6연승을 달성한 FC서울이 화끈한 팬서비스로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서울이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후반 46분 데얀이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고 종료 휘슬이 울렸다. 서울 선수단은 자신을 향해 무더위 속에서도 목소리를 한껏 높인 팬들을 잊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수호신(서울 서포터스)'에게 다가가 경기에서 입고 뛰었던 유니폼(상의)을 벗어서 직접 선물하는 '스로 인' 팬서비스를 펼쳤다.
계획된 세리머니는 아니었다. 결승골을 넣은 데얀이 먼저 유니폼 상의를 벗어서 팬에게 선사했다. 그러자 동료들도 모두 유니폼을 벗어 팬들에게 힘차게 던졌다.
서울은 현재 리그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팬들과 응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의 15일 광복절에서 대전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이날도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서울이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