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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농구]카자흐스탄 위협적, 귀화선수 존슨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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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귀화선수 가드 제리 존슨(31)이 경기를 풀어갔다. 존슨은 미국 태생이다. 카자흐스탄은 가드가 항상 문제였다. 존슨의 가세로 카자흐스탄은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존슨은 단신이다. 키가 1m83이다. 하지만 드리블 돌파 실력이 위협적이었다. 움직임이 무척 빨랐다. 중국 선수들의 대인방어를 잘 풀고 파고 들었다. 패스워크과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존슨은 중국전에서 3점슛의 정확도는 떨어졌다.

한국은 카자스흐탄과 2013년 남자농구 아시아선수권대회 12강 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다. 6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벌어진다.

카자흐스탄은 5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벌어진 이 대회 12강리그 1차전에서 중국에 접전 끝에 67대73으로 졌다. 카자흐스탄은 조별예선 성적(2승) 포함 2승1패가 됐다. 중국은 1승2패가 됐다. 12강 리그는 조별예선 성적(12강 리그 진출 팀간 전적)을 갖고 올라온다.

카자흐스탄은 1쿼터부터 끌려갔다. 1쿼터에 중국에 12점 뒤처졌다. 전반전을 30-42로 마쳤다.

카자흐스탄은 3쿼터에 4점차까지 좁혔다. 46-50. 중국을 전진 압박 수비로 괴롭혔다. 중국은 주득점원 이젠롄이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섞어 쓴 카자흐스탄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그래서 골밑 돌파보다는 주로 외곽슛에 의존했다.

카자흐스탄은 4쿼터 막판까지 추격을 했다. 3분 12초를 남기고 첫 역전했다. 63-62. 하지만 바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카자흐스탄은 막판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지고 말았다.

카자흐스탄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 밀렸다. 또 이기는 못했다. 하지만 중국을 경기 내내 괴롭혔다. 선수들의 기량이 평준화돼 있었다. 선수들이 득점을 고르게 했다. 한국에도 카자흐스탄은 쉽지 않은 상대다. 마닐라(필리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