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제20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혼합복식 2개조가 가뿐하게 1라운드(64강전)을 통과했다.
김기정(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조는 5일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64강전서 독일의 막스 쉬벤거-게르마니 카를라 넬테조를 2대0(21-9, 21-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김기정-정경은조는 한수 아래인 상대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연습경기를 하듯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벌어진 같은 혼합복식의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조도 미국의 필립 츄-제이미 수반디조를 2대0(21-10, 21-16)으로 완파했다.
반면 남자단식의 손완호(상무)는 세계랭킹 3위의 강호 두펑유(중국)를 만나 1, 2세트를 주고받으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으나 1대2(17-21, 21-16, 13-21)으로 분패했다. 광저우(중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