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이 여성블로거들의 키다리아저씨로 변신했다.
IT웨딩서비스사업체 아이웨딩네트웍스의 대표인 김태욱은 4일 직접 운영하는 SNS마켓 굿바이셀리 카페에서 여성 파워블로거 3명이 주최하는 도네이션 파티를 후원했다. 이날 파티는 JULParty(줄파티)라는 이름의 행사로 주리백(맘스백), 치유의옷장(원피스), 미미씨엘(아기옷과베딩) 등 여성 블로거 CEO 3명이 주최했다.
여성 블로거들은 "자칫 지루하기 쉬운 바자회 형식을 넘어서 진짜 참여하고픈 조이풀 도네이션 파티를 준비하고 싶었다. 남모르게 기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도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다고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취지에 공감해 도움을 준 김태욱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표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욱은 "SNS 마켓을 2년째 운영하다보니, 그 중심에 여성들이 있더라. 단순히 장사나 쇼핑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게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이다.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여성들과 함께 할 생각이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욱-채시라 부부를 비롯 기부처 중 한 곳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대표 임순례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자신이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채시라는 사랑의 열매를 기부처로 추천하며 기부파티에 참여해, 제품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