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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보성 클래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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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보성CC 클래식(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이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7045야드) 에서 펼쳐진다.

보성CC 클래식은 올 시즌 신설된 대회로 KPGA 와 보성컨트리클럽이 KPGA 코리안투어의 중흥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2013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다승이 아빠' 류현우(32)와 '승부사' 강경남(30)의 상금순위 대결구도다.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발판으로 상금순위 선두에 오른 류현우는 주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좋은 성적으로 거둬 상금순위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올 시즌 한일 양국 상금왕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류현우는 일본의 대회가 없는 기간에 꾸준히 국내 무대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강경남은 올해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 한껏 물이 오른 상태다. 이어 군산CC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이수민(20)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러피언투어 코리안 퀄리파이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코티시오픈에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에서 컷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강경남은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보성CC 클래식 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류현우와 강경남의 우승 도전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 첫째 주 일본에서 대회가 없는 기간을 틈타 국내 무대에 참가하는 선수들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호성(40)과 2012 KPGA 대상 수상과 함께2013 일본 JGTO 큐스쿨을 수석으로 통과, 일본 진출에 성공한 이상희(21), 일본 JGTO 통산 2승의 황중곤(21), 2011 일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박재범(31)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도전도 거세다. 지난 해 군복무 이후 하반기에 복귀해 2개 대회 우승과 함께 상금순위 2위에 오르며 KPGA 재기상을 수상한 김대섭(32)을 필두로 '필드의 신사' 강욱순(47), 2012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4위의 박상현(30), '꽃미남' 홍순상(32) 등도 호시탐탐 우승컵을 노린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또한 14대1(112명 참가 8명 선발)의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8명의 선수들의 선전 여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