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팀 창단 후 4번째 백투백 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NC-SK전이 열린 30일 인천 문학구장. 2-1로 근소하게 앞선 NC는 6회초 시작과 동시에 2점을 추가했다. 4번타자 이호준과 5번 권희동이 백투백 홈런을 날린 것이다. 창단 후 4번째이자, 시즌 12호, 통산 728호 백투백 홈런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호준은 레이예스의 126㎞짜리 초구 커브가 높게 들어오자 지체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3-1로 앞서 가는 솔로홈런. 이호준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팀 SK를 상대로 벌써 4번째 홈런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권희동마저 솔로홈런을 날렸다. 2구째 147㎞짜리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권희동의 시즌 8호 홈런포였다. 권희동은 8개의 홈런 중 무려 4개를 SK 상대로 터뜨렸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