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안녕하세요'에 '조정치 닮은 여고생'이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나는 평범한 외모로 16년 동안 살아왔는데 7개월 전 조정치 아저씨가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에게 조정치를 닮았다는 놀림을 받곤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여고생의 말에 의하면 "짓궂은 남자아이들은 조정치랑 똑같다. 진짜 못생겼다"고 놀리고도 하고, "학교에서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이 비웃는 것으로 인해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위축이 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솔직히 그 사람도 피해자다. 나도 못생겼다는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는데 조정치 씨도 얼마나 많이 놀림을 받았겠느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조정치와 닮은 사람이 출연했다"며 또 다른 게스트를 불렀고, 무대 위에는 실제 조정치가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반갑지 않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녀는 "반갑지는 않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면 눈물을 흘렸고, 조정치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신동엽은 조정치에게 "당장 방송 그만 둬라"라며 멱살을 잡으며 다그쳤고, 조정치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