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돼 네티즌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29일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성재기의 한강 투신 사흘만인 29일 오후 4시 10분께 마포대교에서 1.4㎞ 가량 떨어진 지점인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순찰하던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씨 추정 시신을 발견, 둔치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당시 한강 투신할 때와 같은 흰색 긴 팔 셔츠와 회색바지에 맨발 차림이었다고 전했으며, 현재 영등포구 양평동 국민장례식장에서 검안검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성재기 추정 시신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투신만이 방법은 아니었을 텐데", "가족들이 힘들겠군요", "퍼포먼스라 해서 살아 있을 줄 알았다", "설마 했는데 진짜일 줄이야", "충격적이면서도 당황스럽다", "투신을 예고하는 행동이 누구의 잘못을 따져야 하나", "믿을 수가 없다", "잘못된 선택에 애도를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성재는 앞서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 뻔뻔스러운 간청이지만 시민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1억 원을 빌려 달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한강 투신을 예고 하루 뒤인 26일 서울 마포대교 부근에서 투신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