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스네데커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72·7253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캐나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그는 윌리엄 맥거트(미국)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선두로 올라선 그는 마지막날 큰 어려움없이 정상을 지켜냈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니데커는 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승수도 6승으로 늘렸다. 우승상금은 100만 8000달러(약 11억 2000만원).
배상문(27·캘러웨이)은 6언더파 282타로 전날보다 24계단 오른 공동 31위로 마쳤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마지막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