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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크리스 에반스, 내한소감 "韓, 고향에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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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과 크리스 에반스가 내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열차 2인자 미란다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님을 만난 이후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이 영화와 함께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같이 작품을 만든 가족과 만나게 돼 기쁘다. 이 영화는 정말 비범하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분들이 '설국열차'를 만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꼬리칸 폭동의 주동자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실거라 기대하지 못했는데 놀랐다. 매니저가 말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반겨주셨다. 고향에 온 것 같은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에서 억압과 탄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8월 1일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