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마이너리그 더블 A 첫 등판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시카고 컵스 산하 더블 A 테네시 소속인 임창용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열린 헌츠빌(밀워키 산하)과의 경기에서 8회 등판했다. 1이닝동안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다음 타자를 2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연속삼진으로 막았다.
싱글 A 데이토나에서 5경기에 등판, 평균 자책점 1.80을 기록한 임창용은 25일 더블 A로 승격한 뒤 첫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지난달 25일 첫 실전등판한 임창용은 순조롭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더블 A에서 2~3차례 등판한 뒤 트리플 A로 올라가 메이저리그 승격 여부에 대한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