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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한강 투신 예고'에 결국 경찰까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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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대표 성재기가 한강 투신을 예고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출동해 만류 중이다.

25일 MBN 측은 "이날 오전 성 대표는 자신의 SNS에 '한강에서 뛰어 내리겠다'며 '투신자살'을 예고한 상황으로, 서울 동작경찰서 경찰들이 자살 방지 차원에서 여의도에 위치한 남성연대 사무실에 출동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경찰은 현재 성 대표를 상대로 공개 자살에 대한 만류와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남성연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성 대표가 현재 고심 중이지만, 자살하겠다는 뜻만은 굽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성재기는 25일 남성연대 공식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성재기 대표는 "보잘 것 없는 제 목숨을 담보로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여성부와 수십여 개의 여성 관련기관, 600여개의 여성단체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남성단체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발적인 회비로 운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나라는 여전히 남성은 강자이고 여성은 '사회적 약자'입니다"라면서 "남성연대는 작지만 남자들의 목소리도 내보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남성연대, 서툴고 부족했습니다. 온힘을 다했지만 무지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거기에다 늘 궁핍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