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한강 투신을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전 교수와 성재기 대표간의 트위터 설전이 화제다.
24일 표창원 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대표 자살예고 관련 대책은 결코 입금 등 그 요구 받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보건센터 등의 자살방지 정신과 긴급 상담 진료 등 응급 의료대책입니다"며 "공개한 이상 무시해선 안 되겠죠. 생명은 소중합니다. 누구든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라고 성재기 대표의 논란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이에 성 대표는 "너도 입 닥쳐라. 표절 창원아"라며 욕설담긴 트윗을 날렸고, 이에 한 트위터리안이 "표 박사님 말씀 아주 지당하신데 왜요? 생명은 소중하단 말씀 뭐가 틀리나요? 말 좀 예의 있게 하시고요"라며 표 교수를 지지했다.
그러자 성 대표는 이 트위터리안에게도 "말씀이 틀렸답니까? 내가 유치하긴 해도, 표절한 비겁한 녀석한테 한소리 듣고 싶지 않다는 거죠"라고 글을 남기는 등 표 교수의 글에 남긴 트윗마다 답변을 달며 설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앞서 남성연대는 운영 모금 마련을 위해 "성재기 대표가 내일(26일) 한강에 투신하기로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여성부와 달리 정부지원, 기업 후원도 없는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 때문에 힘들다는 남성연대는 "제가 한강 투신으로 잘못되면 다음, 2대 남성연대 대표인사무처장이 이어 받는다"라고 예고한 뒤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린다. 만원씩 만분의 십시일반을 꿈꾼다. 빌려주시는 돈은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해 재기할 종자돈으로 삼겠다. 빌려주신 돈은 반드시 상환하겠다. 덜 구차하려고 투신을 예고했다"고 간청했다.
이에 현재 성대기 남성연대 대표의 한강투신 예고 발언은 일파만파 퍼져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