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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 오픈 앞두고 일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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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왕'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잠시 귀국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 또 팬들을 만난다. 박인비는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2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박인비는 올해 열린 3개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하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6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과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면서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이달 들어서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공동 14위, 마라톤 클래식 공동 33위로 기세가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시즌 7승과 '메이저대회 4연승'을 동시에 정조준한다는 각오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가능하다.

박인비는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차량 후원 행사와 제주도 팬 사인회 등에 참석하고 오는 28일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