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팀의 쌈디(사이먼디)가 멤버 이센스의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해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쌈디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그게 센스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었고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팀만 못하게 됐을 뿐이지 10년 동안의 관계가 변한건 절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또 "둘 다 솔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I.K 안에서 각자가 잘하는걸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라면서 이센스를 응원했다.
쌈디는 "팀을 사랑해주시고 팀 앨범을 기다려준 많은 분께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도 전했다.
한편, 슈프림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22일 "지난 19일 이센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센스 군은 더 이상 본사의 소속 가수가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센스와 달리 쌈디는 소속사에 잔류한 상태로, 슈프림팀은 해체 수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쌈디와 이센스는 지난 2009년 슈프림팀으로 데뷔해 '땡땡땡', '그땐 그땐 그땐' 등을 히트시키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1년 11월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