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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이혼, 안현주 "가정에 불충실한 남편 때문에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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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배동성 부부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눈길을 모은 가운데, 과거 부인 안현주 씨의 발언이 화제다.

배동성의 전 아내 안현주 씨는 여성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8월호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동안 배동성과 안현주 씨는 SBS '자기야' 등에 함께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안 씨는 인터뷰에서 "이제 더 이상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고백했다.

안 씨는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고, 나는 세 아이를 데리고 미국에 나가 있으면서 결혼 생활의 반가량을 떨어져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두 사람은 학비, 생활비 문제로 2011년 한국에 들어와 같이 산 지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올해 3월 이혼하게 된 것.

이에 앞서 안현주 씨는 그동안 방송에서 "남편의 스킨십이 싫다", "다시 결혼하면 배동성과는 안 한다", "가정에 불충실한 남편 때문에 아이들의 조기 유학을 결정했다" 등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2012년 함께 출연한 SBS '좋은아침'에서는 안현주 씨의 우울증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현주 씨는 "어느 날 남편 앞에서 보란 듯이 술을 마셨다. '나 이렇게 힘들어. 외로워'란 뜻이었다. 이에 배동성은 '너 정신과 치료를 받든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라'라고 하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안현주 씨와 배동성의 이혼 전말은 '스타일러 주부생활' 8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