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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흥행, '플랜더스'-'괴물' 중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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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 흥행 성적을 예상했다.

2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설국열차'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흥행에 대해 "잘 됐으면 좋겠다. '플란더스의 개'부터 '괴물'까지 극과 극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 중간 어디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빙하기를 맞은 지구, 생존자들이 타고 있는 설국열차 안에서 탄압과 차별에 분노한 꼬리칸 사람들의 폭동을 다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 등이 출연한다. 8월 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 프랑스 일본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