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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감독 "계속된 패배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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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패배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박경훈 제주 감독이 최근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제주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9분 상대 골키퍼 권정혁에게 K-리그 최초 골키퍼 인필드골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26분 페드로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패배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최근 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계속된 패배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볼을 뺏은 뒤 역습으로 나가야 하는데 오히려 또 다시 뺏기며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했다. 너무 쉽게 골을 허용했다. 홈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박 감독은 K-리그 득점 선두인 페드로(14골)와 마라냥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페드로와 마라냥을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후반전에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했다. 페드로의 동점골로 자신감을 얻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후반 26분 페드로의 페널티킥 동점골 장면에서 김봉길 인천 감독이 퇴장당한 것에 대해서는 "인천의 입장에선 아쉬울 것이다. 심판 판정은 수긍해야 한다. 하지만 김 감독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견해를 밝혔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