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장혁과 류수영이 유격왕과 삽질왕의 명예를 건 삽타기 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 청룡대대를 찾아 대규모 남한강 도하작전을 수행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군생활의 묘미인 체육대회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울 이번 체육대회는 씨름, 줄다리기, 군장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들이 진행됐고, 이에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체육 대회에 앞서 각종 경기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김수로와 샘 해밍턴은 연병장 평탄화와 라인 그리기 임무를 맡았고, 장혁을 비롯한 5명의 멤버들은 씨름장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한참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무렵 류수영은 "삽으로 대결 한판하자"며 갑작스런 제안을 했고, 다른 멤버들도 흔쾌히 수락하며 PX 내기 삽타기 대결을 시작했다.
특히 대결을 제안한 류수영은 화룡대대 삽질왕 출신답게 군대 삽질에 자신감을 보였고, 장혁 또한 군시절 삽타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등 삽타기에 일가견이 있어 두 사람의 경쟁에 시선이 집중됐다.
유격왕 장혁팀과 삽질왕 류수영팀으로 나뉜 삽타기 대결은 '삽수영'을 외치는 삽질왕 팀의 뜨거운 응원 아래 시작됐고, 뒤이어 장혁은 "삽타기 전 땅과 하나가 되야 한다"며 군시절 삽카이콩콩 100회를 성공시켰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준비 자세를 마쳤다. 이에 대적하는 류수영도 삽질왕 자리에 올랐던 명성을 되찾고 '삽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치의 양보없는 대접전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군대에서 삽을 접한 박형식은 의욕만 넘치는 삽타기 실력으로 의도치않은 몸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삽타기 일인자 자리를 놓고 펼치는 한판승은 2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