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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연예병사 옹호 발언 사과 "발언 취지와 달리 오해 소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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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복무기강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병사들을 옹호한 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정준호는 19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정준호입니다. 쾌도난마 생방송을 보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쾌도난마'에서 제 소신을 조리 있고 적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젊은 세대들이 한 번의 실수로 너무 큰 것을 잃게 돼서는 안 되고 저 또한 젊은 시절 실수를 했다는 논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하며 "생방송 후 다시 보니 발언의 취지와 달리 오해가 있을 수 있겠다 판단돼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정준호는 연예병사 제도 폐지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그때 그때 없애는 것보다 문제점을 잘 파악해서 장기적으로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에 출입 문제에 대해 "혈기 왕성한 나이에 호기심에서라도 갈 수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18일 국방홍보지원대의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연예병사 제도를 시행 16년 만에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군기강 문란 행위자 8명이 징계를 받게 됐으며, 연예병사 15명 전원은 8월 1일자로 복무 부대를 재분류해 배치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