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MC들은 예능 천재"
전현무는 남성지 '젠틀맨'과의 인터뷰에서 유재석, 박명수, 탁재훈 등 선배 MC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유재석은 먼지 한 톨 없는 사람이다. 그게 본인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일 것"이라며 "그렇게 많이 노출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살다니 정말 존경스럽다"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박명수와 탁재훈에 대해서는 "박명수, 탁재훈 같은 선배들은 말 그대로 예능 천재"라며 "나무젓가락 하나만 있어도 한 시간 분량을 뽑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 싱어'에서 탁월한 진행 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진행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진행을 조금만 잘못하면 원조 가수가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어 균형감이 필요했다"며 "기분 안 나쁠 만큼 찌르고 빠지다 보니 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MC로서의 목표에 대해서는 "꼭 1인자가 아니어도 되는 세상이 온 것 같다"며 "어딘가에 나 같은 제2의 TV 키드가 분명 있을 거다. 그들에게 내가 메시지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현무는 싱글남으로서의 일상도 가감 없이 고백했다. 방송이 없는 날에는 "식물처럼 가만 있는다"며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김광규 선배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의 인터뷰는 '젠틀맨' 7월호에서 공개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