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이 오는 11월에 재가동될 수 있다고 일본 스포츠호치가 19일 보도했다.
대만으로부터 대만 원정 경기를 할 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 올해는 사무라이 재팬이 다시 꾸려질 계획이 없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마지막이었다. 일본은 본선 4강까지 진출했다.
현재 일본야구기구(NPB)는 대만 측의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대만은 2013년 아시아시리즈(11월 15~20일) 직전 일본 대표팀을 초청 2경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대만은 올해 WBC 때 평균 시청률이 30.3%로 높았다고 한다. 이런 열기를 살리는 차원에서 아시아시리즈 전에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무라이 재팬을 초청하려고 하는 것이다.
NPB는 최근 대표팀 사업부를 신설했다. 사무라이 재팬을 13번째 구단으로 보고 있다. 2017년 WBC에서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의 최근 분위기는 대한야구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그동안 해왔던 국가대표팀 관련 업무(마케팅 등)를 주도적으로 하고 싶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인들은 자칫 대한야구협회와 KBO가 대표팀 업무를 놓고 다툼을 벌이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