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은 K-리거 위주로 나갈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호주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홍 감독은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3년 동아시안컵 대비를 위한 2일째 훈련을 진행했다. 호주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홍 감독은 "J-리거는 한두명 정도만 쓰고 K-리거 위주로 멤버를 구성할 것 같다"고 했다. 전술에 대해서는 "중앙 미드필더 2명을 축으로 할 생각이다. 공격진은 투톱으로 나갈지 원톱으로 나갈지 고민 중이다"고 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상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며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대표선수들의 SNS 활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홍 감독은 "SNS를 안해서 실질적으로 다 이해를 하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에서 유독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긴장감은 경기에 도움이 되는 요소다. 하지만 너무 많이 긴장하면 경기를 망칠수도 있다. 너무 긴장해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결국 선수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