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가 심각한 교통사고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17일 서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 괜찮아요~ 얄리얄리 얄라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모가지 꺾인 사람 앞에서 드립 치구 싶니 이 팬티들아!"라며 격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16일 서유리는 경기도 분당 서현역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운동을 마치고 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던 중 앞서 가던 버스가 도로에 서 있는 취객을 피하려고 핸들을 돌렸고 뒤따라가던 서유리가 이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당시 서유리는 병원 측에서 입원을 권유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으나, 스케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퇴원했다. 그러나 목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했고, 에어백이 터지면서 팔과 목 부위에 화상을 입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방송의지가 강했던 서유리는 장난 섞인 말투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트위터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다소 격한 듯 한 말투지만 평소 유쾌한 성격의 서유리 다운 모습이다. 특히 '이 팬티들아'는 '팬과 안티'를 결합한 신조어로 짓궂은 장난으로 팬들을 위로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유리 소속사 관계자는 "서유리가 교통사고로 목 부상을 당해 거동이 힘들어 오늘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히며, "골절은 아니지만 엑스레이 상으로 봤을 때 목이 심하게 꺾였다. 지금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 스케줄은 취소한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서유리는 이번 사고로 tvN 'SNL 코리아'와 MBC '섹션TV 연예통신'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으로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