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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새 원정 유니폼 공개 '첼시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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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축구유니폼 전문 사이트 '유니폼에 관한 모든 것(Todo Sobre Camisetas)'은 17일(한국시각) 2013~2014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원정 유니폼 포스터를 게재했다.

구단과 스폰서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공식 발표하기 전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흰색 홈 유니폼과 대비되는 푸른색을 차용했으며, 골키퍼 용은 옅은 연두색을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짙은 푸른색 원정 저지를 입은 적이 있지만 이번엔 채도를 확 낮춰서 마치 잉글랜드 첼시의 홈 유니폼을 연상케 한다.

포스터는 메인 선수 다섯 명이 구단 흑백 사진을 배경으로 앞으로 걸어 나오며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콘셉트다.

주장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비롯해 메수트 외칠,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갓 입단한 이스코가 메인 모델로 참여했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지난 시즌 후반기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던 카시야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눈에 띈다. 이적설 중심에 있는 벤제마에게도 눈길이 간다.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게 의외지만, 개인 스폰서인 나이키를 위한 배려이거나 곧 발표될 홈 유니폼 포스터 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팅업체 비윈(Bwin)과의 6시즌 계약을 마치고 2013~2014 시즌부터 아랍 에미리트항공의 로고를 유니폼 앞면에 새기고 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초 아랍 에미리트항공과 5년간 연 3900만 달러(440억 원)짜리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