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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CF거절 “아내 소유진이 ‘나대지 말라’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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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겸 CEO 백종원이 CF 거절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100회 힐링 동창회'에 출연해 "'힐링캠프' 출연 후 CF 섭외가 진짜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냉장고, 주방가구 같은 CF 섭외가 많이 들어왔지만 하지 않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방송계는 아무래도 아내가 선배인데 아내가 '이럴 때 나대는 거 아니다'라고 하더라"며 아내 소유진의 충고를 듣고 CF 섭외를 거절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맞는 얘기 같았다. 나도 좋아하진 않는다. '힐링캠프'는 나에게 큰 도움을 준 방송이기 때문에 큰 결심하고 나온 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종원은 "CF 아까운 거 많이 놓쳤다. 제빙기 CF도 들어왔는데 직접 샀다"며 은근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MC 한혜진은 "아내 말을 잘 듣는 거 같다"고 말했고, 15세 연하 아내를 둔 백종원은 "나이 차가 그렇게 나는데 잘 들을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또 백종원은 8세 연하 기성용과 결혼한 한혜진에게 "이제 남편 말 많이 들을텐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백종원 외에도 김성령, 고창석, 윤도현, 법륜스님, 홍석천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