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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아카데미, 2013 탈북청년 영어 리더십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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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전문 교육기관 파고다아카데미(www.pagoda21.com)가 13~14일 양평 파고다 캠프장에서 우양재단 탈북청년들과 원어민 강사들이 함께하는 '2013 탈북청년 영어 리더십 캠프(English Leadership Camp)'를 개최했다.

파고다아카데미와 우양재단이 준비한 '2013 탈북청년 영어 리더십 캠프(English Leadership Camp)'는 글로벌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탈북청년들에게 외국인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탈북청년 25명과 파고다어학원의 원어민 강사 및 직원 10명이 함께 그룹을 이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기 위해 구성된 영어 게임과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은 탈북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철훈 군(연세대학교, 33세)은 "원어민과 대화를 한다는 것이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이번 캠프에 참여해 영어 말하기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앞으로 영어 공부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어 게임을 준비한 크리스 버틀러(Chris Butler)(원어민 강사, 캐나다, 38세, 한국거주 2년)는 "학생들과 게임을 함께 하면서 점점 자신있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캠프에 참여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탈북청년들의 영어 공부를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

파고다아카데미 박경실 회장은 "파고다아카데미는 탈북청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공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어학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도 탈북청년들이 원어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자 하는 의미에서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고다아카데미는 교육에 소외되기 쉬운 탈북청년들의 영어교육을 돕기 위해 2010년 12월부터 우양재단과 협력하여 약 2년간 1,457명의 탈북청년들에게 1억 6천여만원 상당의 학원 수강료를 지원해왔다. 2011년부터는 <탈북청년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