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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의 연인 '오기사' 오영욱 씨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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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의 연인으로 알려진 오영욱 씨는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건축가 겸 여행 에세이 작가다.

1976년 생인 오씨는 지난 2000년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3년간 근무하다 2003년 사표를 던지고 15개월간 15개국을 여행했고 2006년부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머물기도 했다. 이후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등의 책을 집필했다. 현재는 오기사 디자인이라는 건축 디자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엄지원과 오씨는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평소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초 영화 '박수건달'이 350만 관객을 넘어섰을 때 엄지원이 공개한 캐리커처가 오 씨의 도움으로 완성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엄지원은 이미 지난 1일 절친한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오씨는 또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청혼'이라는 책이 나왔다. 서점에는 금주 중에 깔린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녀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출판사에는 비밀인데 뭐 굳이 안 사셔도 된다. 남의 연애사가 무슨 대수라고…"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엄지원을 향한 청혼을 책으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