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위터 계정을 열자마자, 이적설 중심에 있는 웨인 루니가 가장 먼저 팔로어로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트위터 계정 '@ManUtd'을 개설하고 "새로운 시대, 같은 정신. 시즌은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함께 합시다"라고 트위터 시대를 선언했다
이어 리오 퍼디넌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보비 찰튼 등 팀 레전드의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루니는 맨유 트위터 팔로어 1호 주인공이 됐다. 그는 열성 트위터리언 리오 퍼드넌드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잔류냐 이적이냐' 거취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팀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퍼디넌드 뒤로 로빈 반 페르시, 나니, 다비드 데 헤아 등 선수들이 팔로어 목록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과 SNS 소통을 했지만 특별한 이유를 들지 않은 채 트위터 개설을 미뤄왔다.
항간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고 발언할 만큼 SNS 활동을 탐탁치 않게 여긴 때문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트위터를 열면서 이런 의혹은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