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봉태규 에로영화의 열혈 팬이란 사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선 영화 속 베드신이 주제로 올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임수향은 MC 김희선으로부터 "영화 가루지기를 봤나"란 질문을 받았다. '가루지기'는 공동 MC인 봉태규가 주인공을 맡은 2008년작 코믹 에로물이다.
임수향은 "5번 본 것 같다"고 대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수향은 "케이블에서 정말 많이 방송해준다"면서 앞쪽에 앉은 봉태규를 가리키며 "그래서 남같지 않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나도 5번은 안봤다"고 민망해했고, MC김구라는 "어쩐지 임수향이 봉태규를 동료 연예인으로 안보고 스타로 보더라"고 거들었다.
임수향은 "내가 핑크색 옷을 입은 남자를 굉장히 좋아한다. (핑크색 옷 입은 봉태규를 보고) 눈에 하트가 뜨면서 '핑크색 옷 입으셨네요'라고 했다"면서 남다른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