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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이순신' 후속 '왕가네 식구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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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가 KBS2 새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 캐스팅됐다. SBS '대풍수' 이후 6개월여 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이윤지는 이 드라마에서 1남 4녀를 둔 딸 부잣집 왕가네의 셋째딸 왕광박 역을 맡았다. 광박은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셋째 딸이지만 아들을 낳길 간절히 원하는 부모님 때문에 사내의 이름을 갖게 됐다. 내숭 없고 똑 부러진 소리도 곧잘 해 바람 잘날 없는 왕가네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다. 그러나 작가의 꿈 때문에 교사를 때려치우고 백수 선언을 하면서 집안에 한바탕 소용돌이를 몰고 온다.

'왕가네 식구들' 제작진은 "이윤지에게 셋째 딸 왕광박의 캐릭터가 많이 보였다.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더해지면 캐릭터가 완벽하게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명랑 쾌활한 매력으로 극의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처월드, 연어족, 학벌지상주의, 편애, 삼포세대 등 2013년 가족 키워드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드라마다. 백수 남편 때문에 맘 고생하는 둘째 딸, 난데없이 백수를 선언한 셋째 딸에 이어 잘 나가던 큰 딸네마저 쫄딱 망해 처가살이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왕가네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수상한 삼형제'로 주말드라마 돌풍을 일으켰던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8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