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 채널 채널A가 아시아나 항공 착륙 사고를 전하는 과정에서 망언을 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충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18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채널 A의 앵커가 사고 소식을 전하던 중 "사망자 2명은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다"는 식의 멘트로 네티즌들의 격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사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비인류적인 사고의 발언이라는 것.
이후 네티즌들은 "5,18 왜곡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이것도 방송이라고" "사망자2명이 중국인이라는 보도하면서 우리 입장에서 다행이라는 표현 들으면서 왕짜증" "이런 무식하고 비인류적인 사고를 가진 앵커는 좀...입장이 바뀌고 중국 방송에서 그런 멘트 했더라면 인터넷은 전쟁이겠죠"등의 발언을 하며 채널A를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미친 거 아닌가? 이러다 중국이랑 외교 분쟁 일어나면 누가 책임질래? 이건 정말 큰일이다" "결국 또 대형사고 치네요...아 종편방송 이대로 좋은가요?" "인간도 아닌 것들"등의 격한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사고와 관련해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중국여성 2명은 각각 1996년생과 97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체 뒤편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