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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아시아나 사고기 탑승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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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214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다가 예약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에 "여러 일행과 함께 사고 비행기에 타려고 했는데 다른 항공사로 바꿨다"며 "우리 일행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고 20분 뒤에 사고가 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샌드버그는 홍보 이사 데비 프로스트 등 직원 3명과 동행, 페이스북 임직원들은 한국을 방문했다가 이날 미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당일 낮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충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린 런스포드 미국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미국 소방당국은 "2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타고 있었으며, 최소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상자를 확인 중이다"며 "중상자는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갔고 경상자는 우리가 파악해서 병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여객기 충돌 사고와 관련, 7일(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 사고수습팀을 현지에 보낸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