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이 KBS2 새 월화극 '굿 닥터'에 소아외과 과장 역으로 합류했다.
정만식의 소속사인 바를정(正)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정만식이 '굿 닥터'에서 소아외과 과장 김재준 역에 캐스팅됐다"면서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 극중 주상욱과 대립하며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적 악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되는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주상욱),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문채원)의 활약을 그린다. 그 중 정만식이 맡은 김재준 캐릭터는 후배임에도 뛰어난 의술을 지닌 김도한이 자신을 뛰어넘을까봐 두려움을 가지고 그를 경계하는 인물이다.
정만식은 "의사로서 자연스러우면서도 냉철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만큼 의학드라마나 영화, 서적을 찾아보면서 의학 용어와 전문지식을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메디컬 드라마, 그리고 배우 정만식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만식은 드라마 '굿 닥터'외에도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하정우,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촬영을 진행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