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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 개편' 전북,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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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이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했다.

전북은 2일 '박충균 전 A대표팀 코치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표했다. 신홍기 전 A대표팀 코치가 전북의 수석코치 부임에 이어 박 코치의 합류로 최 감독은 최강희호 사단을 다시 전북에서 꾸리게 됐다. 그러나 이들의 합류로 기존의 김현수 코치와 최연영 골키퍼 코치는 전북을 떠나게 됐다.

최 감독의 복귀에 맞춰 반전을 노리는 구단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최 감독은 3일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구단에서 변화를 주길 원했다. 7년 동안 함께 했던 가족보다 더 오랫동안 함께했던 코치들이다. 그러나 변화가 필요했고 내가 팀을 비우면서 팀이 붕괴되고 무너지면서 코치들이 피해를 보게됐다"며 아쉬워했다.

7년 6개월 동안 전북의 골키퍼 코치로 부임했던 최인영 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베테랑' 최은성이 후배들 골키퍼진을 이끌게 됐다. 최 감독은 "예전에 수원 시절 골키퍼 코치 없이 2~3년을 보낸 적이 없다. 최은성이 큰 형님이니 골키퍼들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최은성이 있기에 할 수 있었던 선택이다. 나머지 6개월간 골키퍼 코치 없이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8년 은퇴후 전북에서 트레이너를 거친 뒤 코치를 역임했던 김현수 코치도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