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5)가 지난 4월 딸을 출산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아이 아버지로 가장 유력하게 지목된 난리 야스하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1일 방송된 TV아사히 '보도 스테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임신해 지난 4월 딸을 낳았다"고 밝혀 일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안도 미키는 "출산 직전까지도 망설였지만 스케이트보다 아이의 생명을 선택했다"면서 낙태도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안도 미키는 방송에서 끝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일본 현지 매체들은 가장 최근까지 열애설이 보도된 난리 야스하루를 아이 아버지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
안도 미키가 임신한 시점을 되짚어 보면 난리 야스하루와 열애설이 났던 시기와 겹쳐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일본 피겨 사상 최고의 꽃미남'으로 불리며 눈에 띄는 외모로 일본 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난리 야스하루는 2004년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한 피겨계의 유망주였다. 그는 2008년 골드스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안도 미키와 난리 야스하루는 주니어 국가대표팀 시절부터 두터운 친분을 쌓았으며 가족끼리도 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의 한 여성지의 보도로 한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으며, 지난 5월 한 매체는 두 사람이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 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는 안도 미키는 아이를 출산한 직후인 5월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힌 안도는 2013~2014시즌을 마치면 은퇴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