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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0년 비전 ‘Beyond 11’, 'Best in Class'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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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11(비욘드 일레븐)'

K-리그가 지난달 20일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넘버 원 리그'를 지향하기 위해 선포한 비전이다.

'BEYOND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Best in Class) ▶탁월한 서비스(Excellent Service)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Youth Club System)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Obligation to Community) ▶신규 비즈니스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New Business)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Development Specialist) 등 6개 과제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K-리그는 6개 과제를 다시 11개 세부 과제로 나눠 2022년까지 1년 단위로 구분된 로드맵을 따라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출범해 BEYOND 11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각 과제별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시리즈로 살펴본다.

첫 번째 전략인 'Best in Class'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2개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4개팀을 구축하고, 기존 1개의 서울 연고팀을 3개로 늘려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 승강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인선수 교육 시스템 구축, 통계·분석 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 24개의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24개의 세부 실행과제는 ▶선진리그와 성과격차(Performance gap) 축소 ▶승부조작 원천 봉쇄 ▶K-리그 안정화 3개의 카테고리로 묶었다.

가장 먼저 선진리그와의 성과격차 축소를 위해 ①선수들의 프로정신 강화 ②아시아축구연맹(AFC) 테크니컬 스탠다드 1위 유지 ③해외리그 이적료 증가 ④지도자 프로정신 교육 강화 ⑤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 ⑥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승부조작 원천 봉쇄를 위해서는 ①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 ②관리감독 체계 강화 ③도핑체계 강화 ④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한다.

특히 K-리그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선 클럽 운영능력 강화 ①경기 개최·진행능력 강화 ②관중증가 ③2부 리그 신생팀 증가가 필요하다.

또 서울 연고팀도 1개에서 3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타 지역 인구수와 비교해 3~5개팀 증가가 가능하다. 경제규모에서도 부산이나 전국 평균과 비교해 약 4배의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스폰서와 미디어노출의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EPL의 런던이나 프리메라리가의 마드리드 등 빅리그 수도에도 복수의 팀이 존재한다. 라이벌 구도 형성으로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연맹은 서울 연고팀 증가를 위해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회의와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치전략 전문성을 강화한다.

'Best in Class'의 과제수행을 통해 K-리그는 최고의 경기력으로 감동을 주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